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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방적기업 삼일방 美기업 인수
작성자 : 관리자 작성일 : 2017-03-22 조회수 : 1889



(서울=연합뉴스) 고은지 기자 = 국내 중견 방적기업인 '삼일방'이 같은 업종의 미국 기업을 인수했다.

코트라(KOTRA)는 삼일방이 지난 20일(현지시간) 미국 '뷸러 퀄리티 얀스'(Buhler Quality Yarns)의 지분
을 100% 인수하는 주식인수계약(SPA)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.

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삼일방은 1983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930억원의 중견기업이다. 면방
-사(絲)류-교직물을 주로 취급한다.

뷸러 퀄리티 얀스는 205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 기업 허만 뷸러(Hermann Buhler)의 미국 자회사이다. 오
랜 생산 노하우로 고품질의 제품 경쟁력과 탄탄한 고객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.

삼일방은 미국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과 베트남 중 어디에 생산거점을 둘지 고민해왔다. 그러던 중 미국의 환태
평양경제동반자협정(TPP) 탈퇴로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전격적으로 미국 기업 인
수를 결정했다.

미국 기업 인수로 삼일방은 관세 제약 없이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. 미국은 미국 내에서 생산
된 실을 사용한 의류에만 32%의 고관세를 면제해준다.

이번 계약은 코트라가 단독 매수주간사로 나서 초기협상부터 양사 경영진 면담 현지 실사 인수가격 결정을 위
한 정보제공 등 전 단계에 걸쳐 피인수기업 측 매각자문사와 의사소통 및 협상을 수행했다.

코트라는 "동종업계 미국 대형 기업이 인수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삼일방의 인수 의지와 코트라의 정보력을 총
동원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"고 설명했다.

삼일방은 중미자유무역협정(CAFTA-DR)을 활용해 미국은 물론 중미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. 미
국 원사를 사용해 CAFTA-DR 회원국에서 생산한 의류는 미국에서 만든 제품과 동일하게 취급된다.


국내 방적기업 삼일방 美기업 인수
(서울=연합뉴스) 매도자측인 모회사 허만 뷸러의 마틴 캐기 최고경영자(CEO)와 노현호 삼일방 대표이사 부
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[코트라 제공]
  첨부파일 : BQY_CO.jpg (113.1KB)  

  게시기간 : 2017-03-22 ~ 2018-03-22